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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과 정복·1/6·1
Photograph of Persepolis

The place

Persepolis

거짓말이 세운 제국

'진실'이 전부라 외친 왕. 그런데 그 제국의 시작이 역사상 가장 대담한 거짓말이었다면?

기원전 522–518년 (다레이오스의 부상); 1835–1847년 (베히스툰 비문 해독)Persepolis

원전 522년. 페르시아 제국은 리비아에서 인도까지 뻗은, 인류 최대의 영토였다. 왕좌에는 키루스 대왕의 아들 바르디야. 제국 전역의 세금을 면제해 백성의 지지를 한몸에 받던 참이었다. 그런데 어느 밤, 귀족 일곱이 왕의 요새에 잠입한다.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왕을 바닥에 깔았고, 다레이오스는 칼을 들고도 망설였다—동료를 찌를까 봐. “나까지 찔러도 좋으니 찔러!” 칼이 왕의 몸에 꽂혔다. 잘린 머리가 군중 앞에 내걸렸다.

이야기의 교훈

진실을 외친 건 거짓말쟁이였다. 그 거짓 위에 세워진 문명은 200년을 이어갔고, 대륙을 잇는 도로를 놓았고, 일한 만큼 대가를 치렀다. 때로 가장 위대한 진실은, 가장 대담한 거짓에서 태어난다.

등장인물

다레이오스 1세 (대왕)
가우마타 / 바르디야 (정체가 논란되는 왕)
오타네스, 고브리아스, 그리고 다섯 명의 공모자
아토사 (키루스 대왕의 딸)
헨리 롤린슨 (비문 해독자)

출처

The Behistun Inscription (DB), Old Persian text translated in Kent, R.G., Old Persian: Grammar, Texts, Lexicon (1953); Herodotus, Histories III.61-88; Briant, Pierre, From Cyrus to Alexander (2002); Waters, Matt, Ancient Persia: A Concise History (2014); Hallock, R.T., Persepolis Fortification Tablets (1969)